기내국(紀乃國)

기슈 산(紀州産)으로, 복합 예(複合 藝) 품종이다. 본예는 중투(中透)이지만, 다양한 예를 한 그루(株) 속에 다 나타내는 실로 진기한 품종으로, 예가 비슷한 '건국 계'의 변화 [기원웅(祇園熊)]과 함께 소중한 존재라 할 수 있다. 본 종은 백호(白縞), 감복륜(紺覆輪), 중투(中透)로, 천엽은 하얗게(白) 오르며, 뿌리 색도 엷은 분홍색(핑크)에 니근도 섞인다. 특필로는 자식(新芽)으로 예의 전승은 부모와 같은 다채의 예로 계승되지만, 특이하게도 중투만으로, 또는 복륜과 줄무늬(縞)만으로 나와서 완전 독립 개체로 계승되는 불가사의한 오묘함이다. 2019년 9월 일본 靜岡富貴蘭會 미술품평대회 미등록 금상을 받으면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잎은 두꺼운 입엽성 희엽으로, 아담한 중형 종이다. 니축에 뿌리는 핑크와 니근이 섞이며, 붙음매는 월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