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지무희(秋之舞姬)

도쿠시마현(德島縣) 산의 虎斑으로, 요반(腰斑)이 깨끗한 아름다운 황호반(黃虎斑) 품종이다. 유별난 본 종은 [당금]과 같은 절호(切虎)가 아닌, [금루각(金鏤閣)] 형태의 전면 虎斑으로, 요반(腰斑)이 선명하며, 표면의 호반은 잎 뒷면까지 나타나는, 무늬의 선명함이 좋은 굽는(炙) 황호반(黃虎斑)이다. 특히 본 품종은 가을이 되면 햇빛을 받아, 춤추듯 잎이 노랗게 물들어, 이름의 유래처럼, 오래(古木)될수록 본 예가 잘 나타난다. 그리고 본 종은 예역(藝域)이 넓어 재배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여, 또 다른 이름을 가질 가능성도 높다. 제57회日本富貴蘭會美術品評全國大會(2006년) 미등록품에 '아파지월(阿波之月)'로 출품 수상했다. 따라서 두 개체는 동종이명(同種異名)이다. 잎은 폭과 두께는 보통이지만, 길이는 다소 길고, 입엽으로 자라면서 희엽으로 되며, 엽조(葉繰)가 매우 좋은 단정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