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어성(姬御城)

일본 아끼다(秋田)의 난실에서, 약 15년 전에 변화한 [어성복륜(御城覆輪)]의 극소형 종, [희어성(姬御城)]. 얼핏 보면 무슨 침엽품종의 복륜으로 착각할 것 같지만, [어성복륜]의 대변화로서 희귀종이다. 변화 당시, 처음(2006년) 보았을 때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통의 '어성' 크기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화려한 무늬로 결국 고사할 것으로 여겼다 한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실제로 어느 쪽도 아닌, 처음 그대로 무늬와 형태는 바뀌지 않고 예가 고정되어, 별종의 '희어성'으로 명명되었다. 작은 것 외에 별로 큰 특징은 없으나, 선천성의 백대심복륜(白大深覆輪)은 화려하고 루비 근에, 자태도 아주 좋은 극소형으로, 분위기가 귀엽고 가련한 모습이다. 같은 [어성복륜]에서 변화한 [천성금]이 있지만, 예와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