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정(金井)
엄미(奄美)계의 황호(黃縞) 개체에서 싹 변화한 황복륜 품종이다. 잎 표면이 매끄럽고 결이 고운 광택의 넓은 잎은, 볼륨 만점의 대형 종이다. 새잎은 연두색으로 자라면서, 잎 끝으로부터 바로 황색으로 선명해져, 노란 갓모자를 깊이 쓴 삼광중반의 縞를 동반한 황복륜(黃覆輪)이다. 특히 바탕의 감성(紺性)이 좋아, 무늬와 색 대비가 뛰어난 황복륜으로, 무늬의 퀄리티(quality)가 높은 매력적인 일품이다. 2008년경에 부산의 엄미풍란 농장에서 유묘의 황호(黃縞) 개체를 선별 배양(김정우) 중에, 모주(母株)에서 복륜으로 싹 변화한 신아를 우연히 발견, 2013년 분리 독립시켜 배양, 현재의 황복륜으로 진화 고정된 것이다. 2018년도 영남풍란대전 미등록부문에서 무명으로 금상을 받았으며, 그 후 이름을 [金井]으로,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부산의 '金井山'을, 선별지와 관련하여 '김정우' 씨가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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