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송정(銀松亭)
2015년경 경남 통영에서 '정지송'의 실생으로 나온, 어렴풋한 호(縞) 개체에서 복륜으로 발전한 일품 물(一品物)이다. 천엽은 녹색 중반의 유백색 복륜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두엽의 삼광복륜이다. 특히 신아(新芽)의 처음 1~3매까지는 중투(中透)로 자라면서, 복륜으로 완성되는, 고정성의 특성을 나타내는 확실한 복륜 품종이다. '은송정'은 은빛 푸른 진록(津綠)의 설송(雪松)을 연상, 소장자인 울산의 '김태구'씨가 마음속에 눈 덮인 은빛 소나무 정자(亭子)를 지었다. 잎은 모종과 같이 엽중(葉重)이 좋은 대형으로, 볼륨감 있는 두엽의 반예(斑芸)가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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