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문(麒麟門)

 2012년 '산내들'에서 두엽의 [기린환] 자체(self) 실생 과정에서(열성인자에 의한, 잎 변이와 무늬, 진성 루비 근 등) 싹(芽) 변화 한 개체로, 두엽의 검엽(劍葉)에 노란색(黃)의 삼광복륜 품종이다. 복륜은 선천성으로, 감(紺)의 삼광호가 중앙을 가로질러, 담황색(淡黃色)의 복륜을 두르는 반예(斑藝)와 개성미 넘치는 검엽(劍葉)풍의 엽예(葉藝)가 매력적인 일품이다. 좋은 엽성(葉性)에, 날카로운 노수엽을 위로 젖히는 검엽의 자태가 독특한 분위기로, [인왕전]을 컴팩트한 것 같은, 무늬의 현란함이 눈을 즐겁게 하는 볼만한 일급품이다. 열성인자 변이로 생장은 더디고, 루비 근이 섞이는 희소 품종이다. 모종처럼 잎 간격(襟組)과 겹침(葉重)이 좋은, 임팩트가 강한 두엽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루비 근을 섞으며, 붙음매는 파형에 가까운 일자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