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륜(夢輪)

풍란 점문점 '국제'에서 아마미계 호(줄무늬) 개체를 입수하여(배신석) 재배 중, 2010년경 싹 변화한 맹황(萌黃) 복륜 품종이다. 천엽은 약간 후천성으로 올라, 곧 삼광중반의 감중반(紺中斑) 즉 연둣빛(萌黃) 복륜으로 완성된다. 유니크한 특징은 그다지로, 화려하지는 않으나 은근한 멋과 차분함이 감도는 고상한 일품이다. 중앙으로 감(紺)이 좁게 흐르며, 가장자리로 삼광풍의 연두색 복륜을 폭넓게 두른, 고상한 모습은 전문 마니아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일급품이다. 2012년 풍란대전에 '배신석' 씨가, 2013년 '이종성' 씨 출품으로, 신풍란과 특별상을 받은바 있다. 잎은 넓고 허리가 다소 낮은 희엽으로, 볼륨감 있는 아담한 중형 종이다. 니축니근으로, 붙음매는 일자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