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에 엉뚱하게 갑자기 무신 쉰~ 소리냐고요?
핫, 하 하~~ 죄송합니다.
풍란을 구입하면서 기대들을 하고 구입한 적이 있느냐는 말인데...,
소위 부귀란이라고 하는 일본에서 건너온 풍란들은 이미 그 예가 고정되었기에
예가 그다지 좋지 않은 鎬物 녀석들을 구입하는 경우가 아닌 때는 특별한 기대를 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소위 변이종이라 하는 무지풍란 실생에서 호나 다른 무늬를 띄우거나 엽성이 다른 두엽류나 축이
조금이라도 기존의 여느 풍란과 다른 개체를 만나면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기대를 가지고 구입을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대부분이 다 그랬습니다.
그래서 한 때는 판떼기라는 불명예스런 면류관을 쓰고 골고다로, 보리수 나무 밑에선 가부좌를 틀고 ...,
자~
긴 쉰소리 여기서 멈추고 기대에 크게 부응한 옥금강 명함판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이랬던 녀석이...
이렇게 예쁜짓을 하고 있습니다.
것도 엄동설한에...
잘 생겼다 생각되시면 박수와 댓글 보내 주시고
아니라 생각되시면 더 큰 박수로 격려 해 주시고 더 많은 댓글로
이 옥금강이 앞으로 술 담배 안 배우고 바르고 성실하고 튼튼하게...,
그렇다고 풍란의 온갖 예들을 몽땅 갖게 해달라든가 그런 몽매한 청은 부탁하지도 않겠습니다.
그냥 백색의 화려한 예나 잘 만들어 가면서 자랄 수 있도록 성원 부탁합니다.
쇼팽의 강아지 왈츠입니다.
오늘 박 영일, 김 현경님의 귀여운 왈~왈이가 생각나기에...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