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의'의 호반, 복륜 '화관월(花觀月)'

호반의 대표 품종 중 하나인 [화의]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복륜이 더해진 품종이다. 원래 [화의]의 잎은 두껍고 폭도 있는 자태에 뿌리 색도 아름다운데, 그 위에 복륜이 더해져 더할 나위 없다. 내력은 약 1978년경에 小豆島의 眞砂政美씨 난실에서 무늬가 조금 나온 것을 → 四國山草園 → 靜岡의 東海園 → 高知縣의 野町敦志 씨에서 대복륜으로 완성. 노마치씨(野町氏)가 명명했다. [가격대는 높다] [예는 호반, 복륜] [비슷한 품종은 호박전. 행수] [기르기는 모종에 비해 생장이 늦다].

눈 덮인 설산의 '설경관(雪景冠)'

(사)대한민국 풍란연합회 2016년도 신 등록 품. [설산]의 변이 개체로, 호반 복륜(虎斑 覆輪)의 복합 예(複合 藝) 품종이다. 호반의 대표적인 [설산]에 삼광중반의 백복륜으로 진화한 것이다. 감성이 좋은 바탕에 설백의 눈 덮인 雪山이 떠 있고, 복륜은 끊어지듯 흐르는 눈 쌓인 계곡처럼 무척 환상적으로 보인다. 잎은 적당히 휘어진 희엽으로, 단정한 모습이다. 관련하여 : 이품종은 작년(2022년도) 일본 전국대회에서 미등록 부문 금상을 수상. 올해(2023년도) 신등록 신청, 내년(2024년도) 일본 부귀란회 신등록품으로 결정되었다 한다.

복륜, 호반의 '영호(影虎)'

복륜 위에 안개 같은 호반이 겹치는 독특한 예다. 볕을 조금 약하게 하면 아래 잎까지 호반을 띄운 것처럼 완성된다. 화려한 무늬로 되면 루비근을 내민다. [가격대는 높다] [예는 복륜, 호반] [기르기는 보통] [뿌리, 기본은 니근] [잎은 웅장하고 노수엽도 섞인다].

기묘한 유채색의 '설문(雪紋)'

엄미계의 삼광 호복륜(三光 縞覆輪) 품종. 올리브그린의 섬세한 색조에서 녹을 띤 밝은 흰색으로 채색이 아름답고, 차분한 축입의 줄무늬가 들어가서, 또 다른 분위기의 일품. 역동적으로 넓은 잎에, 복륜과 차분한 축입縞를 흘려, 호쾌함과 섬세함을 겸비한 매혹적인 품종으로, 길을 가다가 뒤돌아 멈춰 서서 열심히 바라보는 미인처럼 매료시킨다. [가격대는 높다] [예는 복륜] [기르기는 보통] [니축,니근,월형] [잎은 목엽형의 역엽(力葉)으로, 다이내믹한 모습].

향기로운 '묘향(妙香)'

실생에서 변이된, 호복륜(虎覆輪)으로, 독특한 색조와 예가 이채로운 복합 예 품종이다. 특징 있는 무늬와 색조는, 처음보다는 두고두고 볼수록 깊은 매력에 빠져드는 것이 이 품종의 또 다른 깊은 맛이다. (사)한국풍란연합회 2017년도 신 등록 품이다. 니축에 니근으로, 붙음매는 월형이다.

설계수(雪溪水)

명품 [설산]의 한국 실생 작출로, 설백의 호반, 호(줄무늬)로 복예 품종이다. 무늬는 선천성으로, 흰(白) 줄무늬를 걸치고 오르면서 雲을 띄워 백호반을 동반하는 복예로, 맑고 깨끗한 계수와 설원의 눈구름, 먹빛의 초록이 어우러진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사)대한민국풍란연합회 2022년도 신 등록 품이다.